개벽을 처음 접하는 분들 중에는 "그게 정말 올까요? 혹시 과장된 이야기 아닌가요?"라고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합리적인 질문입니다. 증산도에서는 개벽이 누군가의 의지나 특정 종교의 주장이 아니라, 자연의 절대 법칙인 이법(理法)에 의해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 근거를 살펴봅시다.
가장 기본적인 원리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구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이 있습니다.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무리 강력한 국가도, 아무리 뛰어난 과학 기술도, 지구의 계절 변화를 막을 수 없습니다. 여름이 지나면 반드시 가을이 오고, 가을이 지나면 반드시 겨울이 옵니다. 이것은 지구의 공전 궤도와 자전축의 기울기에 의해 결정되는 자연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관계없이, 그냥 오는 것입니다.
우주 1년도 마찬가지입니다. 129,600년을 한 주기로 하는 우주의 사계절이 있고, 지금은 우주의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이 계절 변화를 막을 수 있는 힘은 우주 어디에도 없습니다. 상제님도 이 자연의 이치를 역행하시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이 이치에 따라 인류를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법이라는 말을 좀 더 풀어봅시다. 이법이란 우주가 스스로 그러하게 운행되는 절대적인 원리입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 불이 아래에서 위로 타오르는 것,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것, 이 모든 것이 이법입니다. 이것들은 법률이나 명령이 아니라, 우주가 본래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가을 개벽도 이와 같습니다. 누군가가 명령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계절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는 것입니다.
현대 과학도 이것을 뒷받침합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지구에 약 10만 년에서 12만 년 주기로 빙하기가 찾아온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주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지구의 공전 궤도 변화와 태양 에너지 유입량의 변화에 의해 결정되는 자연 법칙입니다. 우주의 가을이 오면 지구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은 이 과학적 발견과도 일치합니다.
또한 지금 현실에서 나타나는 징조들도 이 이법의 작동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 예측 불가능한 지진과 화산 활동의 증가, 새로운 전염병들의 등장, 사회 구조의 급격한 변화. 이것들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우주의 가을 기운이 본격적으로 몰려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들입니다.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알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할 수 없다면 준비해야 합니다. 겨울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미리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연료를 쌓아둡니다. 가을 개벽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 변화를 넘길 수 있는 진리의 방법을 준비합니다. 증산도는 바로 그 준비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