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진리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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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많은 분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깊은 의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라면서 왜 전쟁과 질병을 허락하시나요?
그것도 모자라 개벽기에 더 큰 전쟁과 병겁을 통해 세상을 정리하신다면, 그것이 어떻게 사랑일 수 있나요?"
이 질문에는 진지하고 솔직한 답이 필요합니다.
먼저 오해를 풀어야 합니다. 상제님이 전쟁과 질병을 '일부러 만드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선천 상극의 질서 속에서 쌓이고 쌓인 원한 에너지가 스스로 폭발하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그것을 막지 않고 그 과정을 통해 묵은 것들이 정리되도록 섭리를 운행하시는 것입니다.
의사의 비유로 이해해 봅시다. 오랫동안 방치된 환자가 있습니다. 몸속에 독소가 가득 쌓여있고, 여러 곳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이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표면적인 증상만 억누르는 대증요법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때로는 수술이 필요하고, 강한 약이 필요하고,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환자에게 고통스럽다고 해서 의사가 환자를 미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근본적인 치유를 위한 것입니다.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만 년 동안 상극의 질서 속에서 쌓인 원한과 불균형을 치유하려면 강력한 정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가을 서리가 여름 내내 자란 잡초들을 정리하듯, 개벽의 과정에서 선천의 묵은 것들이 정리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이것이 잔인해 보이지만 새로운 세상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또한 매우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상제님은 이 과정에서 사람을 살리는 법방을 미리 준비해 두셨습니다. 가을 서리가 오기 전에 따뜻한 옷을 준비할 방법을 알려주시고, 병겁이 오기 전에 태을주라는 치유의 방패를 주신 것입니다. 무조건 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준비한 사람은 살 수 있도록 구원의 법방을 함께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상제님의 사랑입니다.
상제님이 "내가 이 세상을 불로써 정리하리라"고 하셨을 때, 그것은 분노나 복수가 아닙니다. 산불이 지나간 자리에서 새로운 생명이 더 강하게 자라나듯, 개벽의 불꽃이 지나간 자리에서 후천의 새 문명이 더욱 찬란하게 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개벽은 재앙이 아니라 새 시대로의 초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