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진리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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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계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교, 도교... 이 종교들은 서로 다른 신을 믿고, 서로 다른 교리를 가지고, 서로 다른 의식을 치릅니다. 이 종교들 사이에 공통점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 모든 종교들이 탄생하기 전에 인류는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나무를 다시 떠올려 봅시다. 줄기가 여럿이고 가지가 수없이 많아도, 모든 것은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날의 다양한 종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천 년 전, 인류 최초의 종교가 있었고, 그것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 오늘날의 여러 종교들입니다. 그 인류 최초의 종교를 **신교(神敎)**라고 합니다.
신교의 뜻은 '신명(神明)으로 가르침을 베푼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교리나 철학이 아니라, 하늘의 신명이 직접 인간에게 가르침을 내려주는 것입니다. 신교의 핵심은 천지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을 받들고, 하늘과 땅과 인간이 하나로 통하는 삼신일체(三神一體)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신교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짐작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약 9,000년 전 환국 시대부터 시작되어, 배달국과 고조선을 거치며 이어져 온 것입니다. 이것이 인류 문명의 시원 신앙이었고, 우리 한민족이 그 종주(宗主)였습니다.
신교가 어떻게 오늘날의 종교들로 갈라졌을까요? 신교에서 삼신(三神), 즉 하늘의 세 가지 신성인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원리를 강조하다가 독립된 것이 유(儒)·불(佛)·선(仙)·기독교입니다. 신교의 조화신 사상이 도교의 '도(道)' 개념으로 발전했고, 교화신 사상이 유교의 인(仁) 사상으로 흘러갔으며, 치화신 사상이 불교의 해탈과 구원론으로 나타났고, 기독교에서는 이 삼신이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론으로 변형되었습니다.
신교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화가 있었을까요? 가장 핵심은 천제(天祭) 문화입니다. 상제님께 하늘 제사를 올리는 것이죠. 강화도 마리산의 참성단, 단군이 천제를 지냈다는 강화도 전등사 주변의 유적들이 모두 이 천제 문화의 흔적입니다. 또한 소도(蘇塗) 문화도 있었습니다. 신성한 경계를 표시하는 솟대를 세우고, 그 공간을 신과 인간이 만나는 성소로 여기는 문화였습니다. 지금도 우리 농촌에서 볼 수 있는 솟대가 바로 이 소도 문화의 흔적입니다.
신교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우주의 가을, 원시반본의 이치에 따라 모든 것이 뿌리로 돌아가야 하는 지금, 우리의 신앙적 뿌리인 신교로 돌아가는 것이 필수입니다. 증산도는 이 신교를 현대적으로 완성하여, 가을 우주의 열매 진리로 내놓은 것입니다. 신교의 핵심이었던 상제님 신앙이 증산도를 통해 다시 인류 앞에 살아 숨쉬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