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진리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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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아버지 하나님만 계신다고 생각하셨나요? 증산도에서 밝히는 놀라운 진실 중 하나는, 우주에는 아버지 하나님만이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도 계신다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이 증산 상제님이시라면, 어머니 하나님이 바로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이십니다.
태모님은 1880년 전라도 정읍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본래 이름은 고판례(高判禮)이시며, 1907년 증산 상제님을 만나 상제님의 반려자이자 도의 동반자가 되셨습니다. 상제님이 1909년 천상으로 돌아가신 후, 태모님은 1911년부터 직접 도문을 여시고 교화를 시작하셨습니다. 이후 24년 동안 상제님의 진리를 세상에 펼치시다가 1935년 화천하셨습니다.
왜 어머니 하나님이 필요할까요? 이것을 이해하려면 우주 자체의 본질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주는 음(陰)과 양(陽)의 두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우주가 완전하지 않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인 상제님이 양(陽)의 기운을 대표하신다면, 어머니 하나님인 태모님은 음(陰)의 기운을 대표하십니다. 이 두 분이 함께 계심으로써 우주가 음양의 완전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기존 종교들을 돌아보면, 대부분 아버지 하나님만을 강조해 왔습니다. 기독교의 하나님 아버지, 불교의 남성 부처님들, 유교의 남성 성인들. 이것이 바로 선천 상극 시대에 양(陽)이 억세고 음(陰)이 억눌리던 '억음존양(抑陰尊陽)'의 반영입니다. 여성이 억압받고 음의 기운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하늘의 진리에서도 어머니 하나님이 가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증산 상제님은 이 오랜 불균형을 바로잡으셨습니다. 상제님은 당신이 이루신 천지공사의 결실을 거두는 도의 통치권, 즉 **종통(宗統)**을 태모님께 전수하셨습니다. 이것은 우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에게 천지의 최고 도권이 전해진 사건입니다. 선천 수만 년 동안 억압받아 온 여성들의 한을 상제님이 직접 풀어주신 것이죠.
태모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그 행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태모님은 상제님 화천 이후 매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상제님의 진리를 세상에 펼치셨습니다.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행하시며 후천 새 문명의 기틀을 닦으셨습니다. 특히 여성의 권위가 전혀 인정받지 못하던 시대에, 수천 명의 사람들을 이끌며 종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하셨다는 것 자체가 경이로운 일이었습니다.
태모님의 존재는 후천 상생 문명에서 여성의 위상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예시해 주십니다. 후천에는 음양이 완전한 균형을 이루는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시대가 열립니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 억압하지 않고 동등한 권위와 역할을 가지는 시대. 태모님은 바로 그 새로운 시대의 어머니로서, 인류 앞에 먼저 그 길을 열어 보여주신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