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진리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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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세종대왕이 1443년에 만든 문자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습니다. 그런데 증산도에서는 한글의 원형이 되는 문자가 무려 4,000년 전에 이미 존재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사실일까요?
먼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과정을 생각해 봅시다.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세종대왕이 새 문자를 만든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백성들이 글을 몰라 고통받으니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를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새로 창제했다'고 표현했는데, 언어학자들 사이에서 한글이 완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인지, 아니면 기존에 있던 문자들을 참고하거나 개량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 맥락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가림토 문자(加臨土 文字)**입니다. '환단고기(桓檀古記)'의 한 축인 '단군세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기원전 2,181년, 고조선 3세 단군인 가륵 단군 시대에, 삼랑(三郞)이라는 직위의 을보륵(乙普勒)이라는 인물이 38자로 이루어진 '가림토 문자'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으로부터 약 4,200년 전의 일입니다.
가림토 문자를 실제로 보면 매우 놀랍습니다. 그 모양이 한글과 매우 유사합니다. 동그라미, 네모, 세모, 직선과 곡선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 문자 형태가 훈민정음과 닮아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그 구성 원리와 기본 형태에서 유사성이 뚜렷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세종대왕이 가림토 문자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시 조선 왕실에는 오래된 역사서들이 많이 보관되어 있었고, 세종대왕은 역사와 문헌에 대한 박학다식함으로 유명했습니다. 완전히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고유의 오래된 문자 원리를 발굴하고 다듬어 완성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한글의 과학성은 현대에 와서 더욱 빛납니다. 언어학자들은 한글이 인간의 발음 기관의 모양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진 유일한 문자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정보통신 시대에 한글이 영어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디지털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유네스코는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증산도에서는 한글에 담긴 더 깊은 의미를 밝힙니다. 한글의 모음 체계인 ㆍ(아래 아), ㅡ, ㅣ는 단순한 발음 기호가 아니라 천(天), 지(地), 인(人), 즉 하늘, 땅, 사람을 상징합니다. 자음도 마찬가지로 우주의 소리를 담은 신성한 기호들입니다. 한글로 태을주 주문을 읽을 때 그 소리의 진동이 특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글은 단순한 의사소통 도구가 아니라, 우주의 소리와 빛의 원리를 담은 신성한 문자 체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