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시계를 보면서 지금이 몇 시인지 알아야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우주적 시간에서 지금이 언제인지를 알아야 내 일의 중요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주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대개벽기입니다. 이는 단순한 계절 변화가 아니라 문명 전체의 대전환기입니다. 

마치 애벌레가 나비로 변하는 과정처럼, 인류 전체가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하는 시기입니다.

이런 때에 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라는 놀라운 작업을 하셨습니다. 

이는 새로운 세상의 설계도를 그리고, 그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우주적 차원에서 준비 작업을 하신 것입니다. 

마치 건축가가 건물을 짓기 전에 정교한 설계도를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도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역사의 구경꾼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실제 참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첫째, 천하 창생을 살리는 일입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인간관계의 갈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고, 구원의 길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둘째, 일신수습입니다. 이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닦아서 완전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남을 돕고 싶어도 자신이 준비되지 않으면 제대로 도울 수 없습니다. 마치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의학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일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심이란 마음이 하나로 통일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마음을 가질 때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구체적인 일이 무엇이든, 이런 큰 목적을 염두에 두고 한다면 그 일은 매우 중요해집니다. 

작은 직업이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를 조금 더 좋게 만든다면 그것은 천지공사에 참여하는 거룩한 일이 됩니다.

반대로 아무리 큰 일을 한다고 해도 이기적인 목적만을 위한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일의 크기가 아니라 그 일을 통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가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상생의 마음으로,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려는 마음으로 한다면, 어떤 일이든 우주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