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궁금한 주제들에 대해서 증산도 진리 가르침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배워보는 내용입니다.
제사는 꼭 지내야 하나요?
그럼 조상님 제사는 꼭 지내야 할까요? 고래로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평소 웃어른을 잘 모시고 예의 바르고, 인사도 잘하고, 도덕적인 나라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예의나 예법이라는 말에 쓰이는 한자 ‘예禮’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예禮’라는 한자를 파자破字를 해서 보면 ‘보일 시示 + 풍성할 풍豊’인데, 여기서 시示 자는 신神을 뜻하고, 풍豊 자는 ‘예도 예禮’의 옛 글자라고 합니다. 이 예도 예禮라는 글자를 더 나누어서 살펴보면, 신[示]에게 제물을 바치기 위해서 제기 그릇[豆] 위에 곡식[曲]을 풍성하게 쌓아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그럼 이 제물을 누구에게 바쳤느냐? 바로 조상님께 바쳤다는 거예요.
제사 문화의 본고향, 동방 조선
우리 한韓민족은 조상님을 잘 모시는 문화가 예로부터 전해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한민족을 ‘인류 제사 문화의 본고향’(도전道典 1:1:6)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쪽에서는 제사를 지내면 우상숭배다, 사탄이다, 마귀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곳이 있기도 하지만 구약 성서와 유대 문학의 대가인 하버드 대학 쿠겔J.L.Kugel 교수는 『옛적의 하나님The God of Old』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를 통해 본래 유대 문화도 제사 문화가 원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사 때 오시는 조상님 체험 사례]
그러면 정말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면 조상님이 오실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기 재미있는 도생님의 사례가 있는데요. 한 여성 도생님이 이전에 기독교 신앙을 수십 년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이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게 되신 거죠. 그러면서 ‘아 내가 조상님의 제사를 안 모시고 살았구나.’라는 마음이 들어서 시아버지 기일을 맞이해 제사를 지내셨고, 제사를 모신 게 스스로 너무 뿌듯해서 사진을 찍으셨다고 합니다.
촬영한 사진을 보시면, 제사상에 영정 사진을 모시는데 그 당시에 시어머니의 사진은 있지만 시아버지의 사진이 없어서 그림으로 그려 놓은 액자를 함께 모셨다고 합니다. 영정 사진을 모신 뒤쪽이 TV인데, 그 TV에 비친 이분이 카메라에 딱 찍힌 것입니다. 그래서 이게 뭐가 잘못됐나, 이분이 누구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남편에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아니 여기 TV에 사람이 찍혔으니 한번 보라고 해서 남편이 확인을 했어요. 거기에 자주색 파카를 입은 남성분이 찍혔고, 이걸 본 남편이 너무 놀란 거예요. 찍혀 있는 분이 자기 아버지였던 겁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입으셨던 옷과 그 모습 그대로 오신 것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이 남편분도 본래 아내와 함께 기독교 신앙을 하셨는데, 아내분이 증산도에 먼저 입도를 하고 이런 조상님 체험을 같이 하게 된 것입니다. 그 체험 이후에는 부부가 함께 상제님의 진리를 신앙하게 되셨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이렇습니다. 천주교 신앙을 하신 시어머니가 있었는데, 며느리가 증산도를 너무 열심히 신앙하니까 막 구박을 하셨다고 합니다. “아니 너는 하나님을 안 믿고 무슨 사이비 신앙을 하느냐.”라는 말을 들으며 엄청 구박을 받았는데, 이제 그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겁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며느리의 꿈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나타나서 “며늘애야, 배가 너무 고프다. 제사상 좀 차려 다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에 제사상을 차려 드렸더니 너무 밝은 모습으로 웃으며 가시는 모습을 보셨다고 합니다.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