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궁금한 주제들에 대해서 증산도 진리 가르침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배워보는 내용입니다.
1. 온 인류가 기다려온 참하느님 증산상제님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온 인류가 기다려온 참하느님 증산상제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동안 동서양의 각 종교는 인류문화를 성장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선천종교의 성자들은 그들의 가르침의 결론으로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 상제님이 인류를 성숙시키고 구원하시기 위해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불교의 석가부처는 천주님을 미륵님이라 부르는데 이 미륵님이 계신 곳을 도솔천兜率天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당귀의汝當歸依하라!” ‘도솔천 천주님이신 미륵님께 너희들은 마땅히 귀의하라.’(『미륵상생경』)고 하였습니다. 또 석가 자신의 사후 3천년이 지나면 말법의 시대가 오는데 그 때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도솔천에 계신 미륵님이 바다에 둘러싸인 동방의 나라, 즉 우리나라로 강세하신다고 분명히 밝혀주었습니다.
또한 석가부처는 수석제자 마하가섭을 비롯해서 군도발탄, 빈두로와 자기 아들인 라훌라 등 네 사람을 은밀히 불러 ‘너희 네 성문은 지금 열반에 들지 말고 말법의 시대에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미륵부처님이 오시니 그 때에 미륵부처님의 도를 받아 열반에 들라.’고 명령을 합니다.(『미륵하생경』) 얼마나 중요하고 비밀스런 이야기였으면 이 네 사람만 따로 불러 특별히 전하였을까요?
기독교의 예수성자는 천상에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고 그분이 나를 보내셨다고 하였습니다.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다.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그를 아노니, 이는 내가 그 분에게서 왔고, 그 분이 나를 보내셨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영어성경에 보면 “I am from him, and he hath
sent me.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한창 영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 I you he she 하며 나와 구분되는 상대에 대한 인칭대명사를 분명히 배운 적이 있습니다.
I는 예수님 자신인 1인칭이며 He는 나와는 다른 천상의 아버지를 가르치는 3인칭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지상에 와있는 나는 저 멀리 천상에 계시는 아버지가
보내셔서 온 것이라고 분명히 나와 He인 아버지 하나님은 다른 분임을 밝혀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제자인 사도요한은 천상의 흰 보좌 위에 앉아계신 아버지 하나님을 영으로 올라가 직접보았고 앞으로 그 아버지 하나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을 이렇게 알렸습니다.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유교의 결론도 상제님이 우리나라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공자는 <주역> <설괘전>에서 '제출호진(帝出乎震)'이라 하여 상제님께서 동방 땅에 강세하신다는 천지의 비밀을 알려주었습니다. 또 "간(艮)은 동북지괘야(東北之卦也)니, 만물지소성종이소성시야(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고(故)로 왈성언호간(曰成言乎艮)이라, 간은 동북방의 괘이니, 만물이 완성되어 마치는 바이며 또한 만물이 이루어져 처음으로 시작되는 바이기 때문에 말씀이 간방에서 완성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간방'은 동북방인 우리나라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선천의 모든 문명이 매듭을 짓고 다시 후천의 새문명이 열린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종어간(終於艮)' '시어간(始於艮)'이라고도 합니다.
이렇듯 선천종교의 결론은 구원의 하느님이신 상제님이 이 땅에 직접 강세하시어 새 세상을 열어주신다는 것입니다.
2. 상제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는가?
그럼 상제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을까요?
그동안의 선천 봄여름 세상은 인류를 성장 발전시켜왔지만 다른 이면에는 상극의 이치로 인해 희생이나 억울함, 슬픔과 고통 속에 너무나도 큰 원과 한을 맺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제님은 선천역사 속에 쌓이고 맺힌 인간과 신명들의 원과 한이 너무 커서 이제 폭발할 지경까지 왔다고 진단을 내리셨습니다.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1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2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3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4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5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6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7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증산도 道典 2:17)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선천 세상은 상극의 운입니다. 여기서 상극이란 문자적으로 서로 상相, 이길 극克으로서 ‘서로 극한다, 제어한다, 대립한다’는 뜻입니다. 하늘도 땅도, 인간도, 신들도 이 상극의 운에 갇혀 살았습니다. 그 결과 선천 세상을 살다 간 인간은 누구도 가슴 속에 ‘원과 한’을 품게 되었습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원한을 맺지 않고 살다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상극 질서로 문명이 성장 발전해왔지만, 지금까지 쌓이고 쌓인 원과 한의 무서운 파괴력 때문에 천지가 무너질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2:17:5)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동안 동서양의 각 종교의 가르침은 상극의 삶을 상생의 삶으로 바꾸고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상극의 운 속에서 그것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천지신명들은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까지 처한 심각성을 깨닫고 이제는 우주의 통치자,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이 직접 나서시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해결하실 분이 없다고 상제님께 달려와 하소연을 했습니다.
평소 동네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너무 큰 증상이 나타나거나 더 이상 작은 병원에서 손쓸 수 없는 큰 수술을 해야될 병은 어디로 가보라고 합니까? 의료시설이 뛰어난 서울의 큰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지 않습니까? 더 이상 그동안의 성자들의 가르침이나 기존 종교의 진리로는 지금 인류가 맞이한 문제, 우주가 무너져 내릴 지경에 이른 너무도 큰 원과 한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상제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는 우주적인 대수술이기에 그 간절한 하소연을 들으시고 상제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마침내 인간세상에 강세를 하신 것입니다.
온 인류가 기다려온 참하나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강세하심으로써 선천 상극의 운을 끝내고 후천의 상생의 새 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 상제님의 탄강, 성휘와 도호
상제님께서 하늘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의 간곡한 기도와 하소연을 들으시고 새 우주를 열어 도탄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건지시기 위해 새 역사의 태양이 떠오르는 동방 땅에 강세하시니 환기(桓紀) 9070년, 배달국 신시개천(神市開天) 5769년, 단군 기원 4204년, 조선 고종 8년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 음력 9월 19일(양력 11월 1일) 자시(子時)에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古阜郡 優德面 客望里)에서 탄강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11)
그토록 온 인류가 애타게 기다려온 상제님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 년 전에 우리나라 땅으로 오셨습니다. (증산도 도전 1편에는 상제님의 탄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제님이 탄강하신 마을은 전라북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입니다. 객망리는 백두대간의 지기가 흐르고 흘러 최종적으로 맺혀 있는 시루산 아래의 마을입니다. 현재의 지명으로는 전라북도 고부군 덕천면 신월리입니다.
객망리란 예로부터 ‘하늘의 주(主)를 기다리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원래 선망리(仙望里)로 불렸는데 이것이 나중에 손바래기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상제님의 존성(尊姓)은 강(姜)씨요, 성휘(聖諱)는 일(一) 자 순(淳) 자요, 아명(兒名)은 학(鶴) 자 봉(鳳) 자요, 자(字)는 사(士) 자 옥(玉) 자요, 도호(道號)는 증산(甑山)이시니 천지공사를 행하시어 우주의 무극대운(無極大運)을 여신 무극상제(無極上帝)시니라.
(증산도 道典 1:11)
상제님의 성은 강姜씨이며 성휘(존함)는 ‘일一’자‘순淳’자요, 존호는 ‘시루 증甑’,‘ 뫼 산山’ 증산이십니다. 그래서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을 ‘증산 상제님’이라 부릅니다.
존호 증산의 ‘증甑’은 시루 증자로 시루는 종교, 과학, 철학 등 선천 문명의 모든 진액을 모아 푹 익혀서 통일, 성숙시키는 상제님의 강세 목적을 잘 담고 있습니다. 인류문명을 통일, 성숙시키는 우주 주재자 상제님의 자리를 ‘무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상제님을 무극상제님이라 하고 상제님의 도를 무극대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극대도 증산도는 종교가 아닙니다. 이것이 증산도를 보는 무든 명제의 대전제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상제님이 강세하신 원리를 살펴보겠습니다.